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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 문제. 처음 보는 문제. 잘못 나온 문제. 돌고 도는 문제 학원일을 얼마 한지 안되었을 때, 그 당시로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고1학교 기출문제를 풀리는데, A학교와 B학교에서 같은 수까지 있는 거의 동일한 문제가 나왔다. 괄호가 쳐져 있는 부분만 좀 달랐던 걸로 기억한다. 내 머릿속에 신기한 경험으로 남아 있는 걸로 봐서는 같은 해에 출제된 문제로 기억된다. 다른 해였으면 처음 봤어도 그다지 신기한 일이 아니다. 다음 해에 한쪽에서 베끼면 되는 것이니... 대치동에서 수업할 때였으니, 근처 학교들 기출문제를 풀렸을 테고, 그쪽 학교들은 보통 문제를 막내 지는 않을 텐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 그래서 같이 수업하시던, 대학알바까지 치면 20년 정도 수업 하셨다던 선생님께 문의드렸다. 그분은 별로 놀랍지 않은 듯 말씀하셨다. 문제 돌고 도는.. 2023. 12. 9.
문제는 수포자 발생이 아니다. 수포자 나무 위키를 보니 수포자란 수학 과목을 포기한 이들을 일컫는 단어.라고 말하고 있다. 언론 기사를 보면 수포자의 발생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 수포자의 발생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경우가 다수이다. 10년 전보다 수학을 배우는 내용이 줄어든 것도 그로 인한 결과 인듯하다. 범위가 줄어드니 문제가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쪽에서는 학생들의 과도한 공부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하고, 한쪽에서는 기초 학력 저하가 국가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거라고 말한다. 둘 다 일리가 있는 말처럼 들린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봐도 중3 정도 되면 차이가 확연하다. 누구는 고3 모의고사를 봐도 1-2등급이 나오기도 하고, 어떤 학생은 중2에 배운 것도 잘 못한다. 심지어 중1 내용인데도 잘 못한다. 앞에서 적은 예가.. 2023. 12. 8.
학원의 상담 선생님과 입학 상담과 성적 상담 학원의 상담 선생님 학원의 상담을 하시는 분들 중 자녀 대학을 잘 보낸 학부모님들이 하시는 경우를 몇 번 봤다. 아무래도 이런 분들이 입시에 관해서도 많이 아실 거 같고, 본인의 자녀도 상담하시는 분의 자녀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을 거 같다. 그래서 고객인 학부모님께 신뢰를 줄 수 있을 거 같다. 학생들을 기르신 거 기 때문의 학생들의 공부하던 패턴이나 정서적인 면에 대해서는 훌륭한 조언을 해 주실 것 같다. 개인적 성향에 따라 인성이 좋은 분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시겠지만,, 개인 인성은 차치하고, 그분들은 대체로 수학 카레를 잘 모르신다. 대충 퉁쳐서 잘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학부모님이 좀 깐깐하시면 조금만 이야기해 보면 밑천이 바닥이 날 것이다. 학원에서 회의.. 2023. 12. 7.
교육과 비지니스(학원소개와 학생모집) 학원은 교육과 비지니스의 혼합체 학원은 비지니스과 교육의 혼합체이다. 학원장님이 쓴 글중 이런류의 글을 본적이 있다. 정확한 기억은 안 나지만 대충 이렇다. 학원 강사중 장사꾼 마인드 없는 사람 본적이 없고, 교육적 마인드 없는 사람 본 적이 없다. 학원 강사를 매우 잘 표현한 글이라 생각한다.근대 한쪽으로만 너무 발달하신 분들이 있다. 비지니스로만 발달되는것까지는 괜찮은데, 양아치가 비지니스 하듯 발달된 사람이 있다. 또 교육쪽으로만 너무 발달되면 먹고 살지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본인이 똘똘하면 교육적이어도 어떤 점은 대충 타협하면서 먹고 사는거 같다. 물론 전교 1등만 매우 많이 다니는 학원인데, 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지만, 이분은 아는 분이 아니긴 한데, 교육쪽도 잘 발달하지 못했을.. 2023. 12. 6.
다양한 인간군상 썰 (학부모/선생님/학생) 학부모썰 에피소드 1 예전에 서초 강남 지역에 있는 모 중학교에서 시험을 어렵게 내었다고 한다.(학교이름도 알지만 쓰기는 좀 그렇다.) 그래서 어떤 학부모가 학교에 찾아가서 수학 선생님 얼굴에 시험지를 던지며, 네가 풀어봐라를 시전 했다고 한다. 학원 선생님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학교선생님하다가 나온 걸로 알고 있고, 구라를 치는 스타일의 사람이 아닌데,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 정도 이야기가 돌 정도면 이야기가 돌면서 와전이 되었다 할지라도 얼굴까지는 아니어도 찾아가서 시험지를 던진 거 까지는 맞지 않을까? 아이가 영재고 입시등이 걸려있었을 수는 있으나, 미친 짓이다. 고소를 했어야 하는 상황이다. 학교이다 보니 연좌제 같은 것을 우려해서 그냥 넘어갔을 거 같기도 하다.(선생님 한 명이 문제야기 시, 학.. 2023. 12. 5.
인강, 학원, 책, 그리고 치킨집 인강과 학원 학원업도 언젠가부터 경쟁이 치열한 업종이 되었다. 학원일을 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내가 학원일을 길게 할 줄을 모르던 그때, 메가 스터디 등 인강 업체들이 있는데, 과연 학원이 살아 남을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대학 때 알바부터 해서 20년 정도 학원일을 하신 분께 물었던 적이 있다. 그분이 안 망해하다 보면 이해될 거야라고 했다. 내 기억으로는 그분은 이 일이 업 이시니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구나 라는 생각도 강했던 거 같다. 그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이해가 됐다. 지금도 나의 기본적인 생각은 당연하게도, 잘쓰여진 책이 있고, 잘 가르치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책과 잘 가르치는 사람한테 배우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근대 몇 가지 추가되..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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