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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썰

다양한 인간군상 썰 (학부모/선생님/학생)

by 아프지말고행복하자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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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썰

에피소드 1

예전에 서초 강남 지역에 있는 모 중학교에서 시험을 어렵게 내었다고 한다.(학교이름도 알지만 쓰기는 좀 그렇다.) 그래서 어떤 학부모가 학교에 찾아가서 수학 선생님 얼굴에 시험지를 던지며, 네가 풀어봐라를 시전 했다고 한다. 학원 선생님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학교선생님하다가 나온 걸로 알고 있고, 구라를 치는 스타일의 사람이 아닌데,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 정도 이야기가 돌 정도면 이야기가 돌면서 와전이 되었다 할지라도 얼굴까지는 아니어도 찾아가서 시험지를 던진 거 까지는 맞지 않을까? 아이가 영재고 입시등이 걸려있었을 수는 있으나, 미친 짓이다. 고소를 했어야 하는 상황이다. 학교이다 보니 연좌제 같은 것을 우려해서 그냥 넘어갔을 거 같기도 하다.(선생님 한 명이 문제야기 시, 학년 주임인지 뭐 무슨 직책 있는 선생님까지 평가를 안 좋게 받는다고 외고 선생님 혹은 외고 선생님과 이야기할 때 주변인이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다. 문제라는 게 잘못된 일을 이야기하는 거 같지 않다.)

에피소드 2

어떤 학생이 약분을 안 해서 시험에서 틀렸는지 감점을 당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친구 학생 아버지가 서울대 수학과인지 수교과 교수였는데, 학교를 찾아가서 약분을 안 한 거를 그렇게 처리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는 썰도 있다. 그 학생 아버지도 학교에 가기 싫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에피소드 3

어떤 선생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학생들 수업을 하는데, 본인의 자녀들을 앞 타임에 수업해 주기를 원하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사유는 선생님은 사람이니 여러 번 수업하면 뒷타임에는 지치게 되니 앞에 수업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방학 때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한 거 같다. 낮부터 수업하면 마지막 시간에는 머리가 덜 빨리 돌아가는 거 같다. 다른 분 한테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 학생들이 앞타임 수업을 했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했다는 걸로 기억한다. 이거는 학부모님과 학생의 주장이 나름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디테일이 놀랍다.

에피소드 4

수업하는데, 학생 표정이 매우 안 좋다..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봤는데,1학생이고, 원래 말 잘하던 아이인데 내 말에 답을 안 한다. 수업하다가 대답을 제대로 안 해서 내보내거나, 정도가 심해서 학부모님한테 데려가라고 전화했던 적도 있지만, 이날은 그러지 않았다. 원래 밝은 아이였었는데,좀 이상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친구 할아버지가 위독하셨는데, 학부모님이 학생을 학원에 보낸 것이었다. 그게 오늘내일 정도가 아니라 몇 시간 후면... 정도의 날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고1 고1한테 학원이 그렇게 중요한 일일까? 내일모레가 시험인 것도 아니었다. 방학기간으로 기억한다.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 학생 아버지는 명문대의 교수였었다.무엇을 위해 그렇게 까지 해야 하는 것일까

배울 만큼 배웠는데도 부모와 척을 지고 사는 사람이 있다. 돈 때문으로 추정되는 일로...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미친 선생님

에피소드 1

어떤 학생이 있었는데, 원장님은 그 학생이 재혼 가정인 거 같다고 넌지시 나에게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리고 학생은 중간에 학원을 그만두었고,, 얼마 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따로 불러서(다른 학생이 있는 공간인 거 같다. 교실뒤라고 들은 거 같다.) 너의.) 어머니는 왜 이혼하셨니?라고? 물었단다. 2023년에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이런 사람 때문에 훌륭한 선생님들이 같이 욕을 먹는구나..

내가 가르치던 학생이, 다른 학생들이 그 학생에게 아빠가 둘이라고 이야기한다고 했다. 내가 학교 다닐 때도 그런 일은 못 들어 봤는데, 체벌이 없어진이후 예의 없는 학생들에 대한 제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그렇다는 생각이다.

그 학생이 예의없는 행동을 먼저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믿기 힘든 상황이다.

에피소드 2

벌써 10년이 좀 더 지난 일이다.

여름휴가 때 템플스테이를 들어가려고 예약을 해놓았는데, 그해 비가 정말 많이 왔다. 어디 터널이 무너 졌다고 뉴스에 나오기도 했던 거 같다. 절에 가도 되냐고 전화하니 가도 되기는 하는데, 프로그램은 취소가 되었다고 하셨다. 나는 알았다고 하고 갔다. 소수의 인원이 와 있었다. 그런 날에 오는 사람들이다 보니 약간 독특한 샘플들이 있었다. 모 금융사 회장이라고 했다. 어찌어찌하다가 들통? 이 나게 된 거 같다. 그리고 스타트업 하는 사람, 외고 선생님, 별 볼 일 없는 학원선생 등이 있었다.

외고 선생님이 얘기하시는 게, 체벌이 없어지다가 보니 통제가 안된다고, 이런 상황에서 선생님이 편하려면 그냥 수업만 하다가 나오면 된다고..., 다른 한분이 이야기하는데, 어디 학교에서는 학생이 교실에서 담배를 폈는데, 선생님이 가서 귀싸대기를 때렸나.. 하여튼 어디를 때렸는데, 결론은 선생님이 징계를 받았다고 한 걸로 기억한다. 내가 들은 상황에서만 봤을 때는 물론 귀싸대기를 때렸으면 선생님도 잘못하신 것이 맞는데, 교실에서 담배를 대놓고 피우는데, 체벌이 안된다는 것이 웃기다. 나는 이야기를 들을 때 학원강사를 하고 있었는데, 어떤 학생이 학교보다 학원이 낫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상한 애들도 없고..., 학교의 민주화를 불러온 분들이 실제로는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를 만드는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나도 학부모님들한테 대체로 대접받으면서 돈을 벌 수 있었고...

미친 학생

2022년에 서초구의 모 중학교에서 중2 학생이 학교에서 일하시는 분의 멱살을 잡은 사건이 있었다. 노가다꾼이라고 했다는 거 같다. 중간 과정이야 어찌 되었던 놀라운 일이다. 학생들 사이에서 영상도 돈다.  가끔 농담반 진담반으로 무서운 학교라고 이야기한다. 학부모가 찾아가서 사과를 했을까? 학생에 대한 징계가 있었을까? 아니면 대충 넘겼을까?  다른 학생말로는 문제를 야기한 학생이 더 어렸을 때는착했었다고... 하는데... 착함의 기준이 무엇일까?

그 학생 중 일부는 유학을 간 거 같다. 영어권 국가이니 가서 약을 하던 아무리 쓰레기처럼 살아도 영어라도 배워오겠지. 누구는 돈을 벌기 위해 그런 학생을 가르치겠고... 지금 상태로 큰 다면 돈 좀 있는 사회의 암적 존재가 되겠지 라는 생각을 했다. 기자분들 보시고 확인해보고 싶으신 분 계시면, 쪽지 보내시면, 어디 학교인지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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