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원은 같을 거라는 잘못된 생각
학부모님들이 잘못 생각하시는 것 중 하나가 같은 책으로 공부했으면 같은 효과가 난다는 생각이다. 혹은 같은 학원에서 배웠으면 같은 혹은 비숫할 거라는 것이다. 갤럭시를 산다고 생각했을때, 쿠팡에서 사던 11번가에서 동네의 핸드폰 판매점에서 사던 거의 동일한 정도의 제품이 온다. 이것은 그 차이도 판매처의 차이가 아니라 안에 들어가는 부품의 공정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아주 미세한 차이로 인해 발생할 것이다.. 사람의 눈에는 거의거의 거의 띄지 않을 정도이다. 하지만 학원은 다르다 같은 학원이라 할지라도 선생님의 실력이나 지도 방식, 학생에게 주는 자료에도 차이가 있다. 같은 학원에서 같이 세미나 등을 통해 좋은 풀이 등을 공유할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심지어 같은 학원인데 인사를 안하고 다니기도 한다. 박광일이 같은 회사소속의 김승리 선생님을 불법 댓글알바를 통해서 저격한 것은 유명한 사실이다.
같은 학원이 다른이유
학원일을 하며 친하게 된 몇 분이 있는데, 그중 한 분은 한 반 수업을 나와 같이 들어가게 되었는데(다른 시간에 각자 수업), 내가 보는 관점이 시중교재에 없어서 같이 들어가는 분이 모를까 봐 알려 드리니, 그분이 나에게 본인이 아는 다른 것들을 알려주며 친하게 되었고, 이야기하다 보니, 공부한 배경으로는 학원에서 중고생을 가르치기에는 아까운 분이었다. 한 번은 한 여자분이 새로 오셔서 유에스비 가져오시라고 하고, 이것저것 교재 파일들을 넣어 드렸다. 나도 초창기에는 자료가 거의 없었는데, 한 곳에서 일하며 일부 투자를 했었고, 거기서 자료를 일부 가져오고, 그 후 자료를 교환하며 자료가 나름대로 있는 상태였다. 그 여자분이 나에게 자료가 어떻게 이렇게 많냐고 하시며, 고맙다고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다 주셨다.
문제는 내가 목동 지역에서는 대학 때 아르바이트할 때 빼놓고는 일해본 적이 없어서 근처 고등학교 기출문제를 몇 개 달라고 하니(카페에 무료로 올라와 있는데, 내가 다운로드하기 귀찮아서 좀 다운로드한 거 달라는 거였다.) 그분이 싫다고 했다. 내가 말이 되냐고 내가 그렇게 많이 주었는데라고 이야기하니 그제야 주었다. 내가 받은 후 기분 나빠서 거의 혹은 아예 쓰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이정도의 인간관계를 가지는 경우도 있는데, 과연 가르치는 것에 대한 교류가 있을지는 바로 답이 나오실 것이다. 그냥 간판만 같은 곳에 있는 것이다. 같은 학원이라고 같은 퀄리티로 가르치지 않는다. 각자가 가진 수학에 대한 지식도 천차만별이다.같은 학원이 비슷한 수준으로 가르 칠 거라고 학부모님들이 인식하기를 바라는 것은 비즈니스 적으로 봤을 때,, 원장님과 관리자 정도일 것이다.. 나는 어쩌다가 지금 강의와 관리자를 병행하고 있는데, 나는 가끔 학부모님한테 스마트폰 구매와 관련 지어 이야기하고,, 학부모님들이 같은 학원이 같은 수준으로 가르칠 거라고 인식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같은 학원이라 할지라도 선생님에 따라 천차만별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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