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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썰

학원강사와 학벌, 좋은 대학과 잘가르치기, 학벌

by 아프지말고행복하자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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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 와 학벌

학력, 많은 사람들의 신경을 건드리는 말이다. 특히 학원이라는 업계 특수성 때문에 더 그렇지 않나 싶다. 어떤 원장님은 연대 사학과를 나와서 수학을 가르치다가 40 정도에 수능을 다시 봐서 서울대 수교과를 나온 경우도 봤다. 이분도 대입 준비를 하지 않고, 그 시간에 수학 관련 연구를 했으면 수학을 더 잘했을 거라는 식의 의 이야기를 하셨던 걸로 기억한다. 고대를 나왔다가 서울대를 다시 입학한 학원강사 분도 있는데, 이분은 학벌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근대 본인은 왜 대학을 또 갔는지는 물어보지 못했다. 완전 또래는 아니여서 질문하기가 좀 그랬던 거 같다. 대치동에서 일할 때인데, 어떤 아줌마 혹은 할머니가 나한테 오더니 학부 어디 나왔어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처음 보는 아줌마 혹은 할머니였는데, 내가 일하던 학원 이사님하고 아는 사이었던 거 같다. 이사님이 모 학원 원장이라고 한 거 같은데, 나중에 학원바닥에 대해 알고 보니 나름 대형 학원 전체 원장 혹은 대표였을 가능성이 있다. 아무리 나이 차이가 나도 같은 학원 소속도 아니면서, 처음 보는 사람한테 와서 물어보는 거는 좀 웃기다는 생각이다. 학벌 괜찮은 많은 강사들이 돈 벌려고 본인한테 굽신 거리는 거를 봐와서 개념을 상실했나 라는 생각을 했다. 돈 좀 번 천박해 보이는 아줌마 혹은 할머니로 기억된다. 여하튼 학벌이 중요하다 아니다는 말들이 있지만, 학벌을 신경 쓰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좋은 대학을 나왔다고 잘 가르칠까?

 학력이 좋다고 잘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의 경험상 수학을 잘하는 사람중에는 학력이 좋은 사람이 많았다. 물론 학력이 좋은데 잘하지 못하는 경우도 당연히 존재했다. 그러면 이번에는 잘 가르치는가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동일한 선생님이라 할지라도 그분이 잘 가르치냐의 문제는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에 따라 다르다. 어떤 학생은 선생님이 잘 가르친다고 하는데, 어떤 학생은 그 선생님 수업을 못 알아듣겠다고 한다. 내가 그런 경우가 종종 이었다. 학생들마다 사고하는 능력과 요구 사항이 다르다. 사고하는 능력도 좋고, 공부에 대한 욕구가 있는 학생은 심화 내용을 잘 가르쳐 주면, 좋아한다. 하지만, 공부에 별 관심이 없거나 사고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은 그런 거를 가르쳐 주면 선생님 설명 못 알아듣겠어 거 될 수 있다. 그래서 잘 가르친다 못 가르친다의 차이가 학생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나의 생각에 특히 선행의 경우에 선생님이 가르치는 내용을 학생이 너무 잘 이해한다면, 매우 낮은 확률로 학생이 매우 똑똑하거나, 높은 확률로 어려운 내용을 안 배워서 일수 있다. 내가 같이 일을 하며 다른 분한테 어디 학교를 나왔냐고 묻지 않는데, 명문대를 나오지 않은 걸로 강하게 추정되는 분들 중에도 설명을 잘하시는 거 같고, 아이들이 잘 따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좋은 대학을 나오시고 수학도 잘하시는데, 학생들이 그분의 수업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결론적으로 좋은 대학을 나왔을 시 수학을 잘할 확률은 높았고, 잘 가르친다는 수업을 듣는 학생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가짜학벌

전에 같이 일하던 선생님이 서울대 경영이었는데, 학생들이 물어보면 전공은 이야기를 안한다고 했다. 인품까지도 훌륭한 분이었는데, 전공 이야기 안하는 것과 전공을 거짓말하는 것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나한테 이야기했었다.. 중고등학생 수학을 가르치는 일인데, 이게 꼭 수학과를 나와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앞에 말한 사학과 나왔었다는 분한테, 처음에 이과 수학 어떻게 가르치셨냐고 물어보니 그냥 책 보고 가르쳤다고 하셨다. 그냥 본인이 공부하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성실하면 할수 있는 일이다. 서울법대를 나온 분 한테도 물어보니 그냥 책 보고 공부하고 가르쳤다는 거 같다. 이분은 서울대 의대도 보낸다. 물론 문제를 깔끔하게 풀고 개념을 깊이 있게 설명하는 것은 공부가 필요하다.나도 이일을 하지만, 중고등학생을 가르치는 일은 법적인 문제를 차치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상태에서 노력하면 할 수 있는 것이다. 학원일을 하다 보면 본인 대학이나 전공을 속이는 강사, 강사의 대학이나 전공을 속이는 원장님이 있다. 샘플이 많지가 않아서 정확하지는 않은데, 30%정도의 비율로 그랬던 거 같다. 나는 문과계열 과로 들어가서 공학 복수전공인데, 학원 광고 나가는데, 예를 들면 XX공학과 졸업으로 나가서 원장님한테 나는 그과는 아니고, 복수 전공을 한 거니 전공으로 바꾸어 달라고 하니, 나만 그렇게 나가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안된다고 했다. 다른 문제도 있고, 같이 오래 일하지는 않았다. 서초 강남 지여의 학원인데, 강사 채용을 하는데 채용공고에 지방대 차별 없음이 붙어 있기도 하다. 그 학원은 학벌이 좋은 강사가 다수 있다. 그리고 채용공고 봤을 때와 카페의 글을 봤으때, 일은 좀 빡세도 급여가 동종업계 대비 높았던 걸로 생각된다. 뽑을 때 학력 차별 없이 실력으로 뽑아도 뽑아 놓고 보면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이 많을 확률이 높다. 이렇게 뽑아서 학부모한테도 학벌을 속이지 않고, 이야기하는 게 맞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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